증권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6336억원…전년比 23.8%↑
입력 2016-04-27 14:21 

기아자동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2조6494억원, 9446억원으로 각각 13.2%, 4.6% 늘어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스포티지·K7 등 신차효과, RV 판매비중 확대 등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면서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장 별로 1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68만6000대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으나 주요 선진시장 판매가 수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시장 판매는 카니발·쏘렌토·스포티지 등 RV 판매 호조와 최근 출시한 K7, 모하비의 신차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 대비 11.4%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70만4458대로 집계됐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지난해 1분기 해외 시장에 투입된 신형 스포티지가 2분기 이후부터 세계 전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K7과 3월 출시된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들도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더욱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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