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성장 비결은 이용자를 위한 조직문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주최하는 ‘30% 클럽 CEO에 강사로 참여해 네이버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차원서 네이버가 지니는 의미를 설명하고 네이버 사내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사만다 프로젝트(사용자를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이용자 행태 연구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이런 문화는 매일 수천만명의 이용자가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신속한 의사 결정의 예로 검색 점유율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모바일 전문 자회사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를 설립하는 등 사업분할과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빠르게 내린 점”을 들었다.
김 대표는 모바일 시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셀(cell)단위 조직, ‘직급 폐지, ‘책임근무제, ‘실무형인재 중시 등의 제도와 철학도 소개했다.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변함 없는 성공을 이어간 비결로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끊임없이 찾고 새로운 가치를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친화적인 기업 환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여성임원 30% 달성이 가능한 첫 주자”라며 현재 여성 직원 비율이 41%, 임원 비율은 17%”라고 전했다. 또 25일 발표한 네이버의 창업·창작자 지원 장기 프로젝트인 ‘꽃에 대한 소개도 전하며 소규모 비즈니스와 네이버가 만들어갈 경제적 ‘분수효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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