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외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필수
입력 2016-04-27 12:04 
지긋지긋한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으로는 무엇이 있을가.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병 또는 화분증(花粉症)이라고도 부른다. 계절성 알레르기라 할 수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데,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19퍼센트가 경험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면서 피로를 야기하고,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가 자주 나고 코가 막히는 등 감기의 초기 증세를 보인다. 감기와 다른 것이 있다면 오한·발열·기침·가래 대신 주로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 증세만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대부분 풍매화(바람에 의해 수분이 되는 꽃)의 꽃가루이다. 3~5월에는 포플러·자작나무·오리나무·버드나무·참나무·개암나무·소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나무 꽃가루가 많으며, 8~9월에는 나무와 풀꽃가루, 잡초꽃가루가 많다.

소나무의 송홧가루, 삼나무 꽃가루는 미세해서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며, 많이 날릴 때는 누런 먼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등산을 가면 꽃이 없어도 재채기가 심해지는 이유는 송홧가루에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알레르기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것이 제일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 지수를 확인해 꽃가루가 많은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제일 좋지만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외출 후 집 밖에서 겉옷·신발·손·얼굴을 모두 털어내고 샤워를 해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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