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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마담' 황승환, 사업실패로 수십억 빚더미 떠안고 파산 절차 밟아
입력 2016-04-27 11:48 
황승환
'황마담' 황승환, 사업실패로 수십억 빚더미 떠안고 파산 절차 밟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으로 활동했던 개그맨 황승환(오승훈·44)이 법원에서 파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황승환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사업 실패 등으로 롯데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 원의 빚이 있다"며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문을 진행해 채무자와 채권자 측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한 때 연예계 주식부자 7위로 알려졌던 황승환은 2011년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의 대표로 이름을 올린 뒤 이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황승환 명의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리면서 거액의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황승환은 1995년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사업가로 변신해 웨딩컨설팅 '황마담 웨딩'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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