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태양의 후예'도 가고 '벚꽃'도 갔다. 드라마 OST와 '봄이 좋냐??'(10cm) 등 봄노래가 장악했던 4월, 막바지 음원차트의 무게중심이 정은지, 트와이스 등 이른바 '걸파워'로 이동한 가운데 다가오는 5월에는 첫 주부터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기준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 현황을 보면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출격한 가수 정은지의 '하늘바라기'가 2주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정은지를 가장 뜨겁게 위협하고 있는 건 걸그룹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신곡 '치어 업'으로 3일째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비스트 용준형의 솔로 프로젝트 '이 노래가 끝나면' 역시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블락비 'TOY' 또한 3주째 롱런 분위기다. 멜론 기준, '태양의 후예' OST와 '봄이 좋냐??'는 여전히 10위권에 올라있긴 하지만 반향은 초반만 못한 상태.
이런 가운데 5월의 시작과 동시에 쟁쟁한 아이들의 신곡이 쏟아질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선공은 방탄소년단(BTS)이 날린다.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청춘을 노래한 이들은 5월 2일 '화양연화 Young Forever'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며 화룡점정을 이룰 예정이다.
데뷔 4년차인 이들은 현재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역대급으로 치솟은 상태. 때문에 2일 0시 공개될 신곡이 4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트와이스 천하'에 제동을 걸 지 주목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또한 방심할 순 없다. 불과 이틀 후인 4일, 쟁쟁한 경쟁자들이 치고 나올 계획이기 때문. 주인공은 악동뮤지션 그리고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를 온라인으로 발매한다.(오프라인 발매 9일) 멤버 이찬혁이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10대의 사춘기라기보단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생각의 사춘기를 담았다.
데뷔 전 'K팝스타2' 출연 당시부터 음원강자로 군림해 온 악동뮤지션은 데뷔 앨범도 차트 올킬은 물론,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1년6개월 만에 내놓은 악동뮤지션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보다 주목된다.
웬만하면 독주가 예상될 법 하지만, 악동뮤지션에게도 뜻밖의 경쟁자가 생겼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다. 이들은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좀처럼 힘을 못 쓰는 최근 2~3년 추세와 달리 정식 데뷔 전부터 일찌감치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면서도 '슈가맨' 등에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4일 데뷔 미니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5일 3000명 규모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스케일이 다른 데뷔 행보를 걷고 있다.
과연 이들이 음악적으로도 방탄소년단 그리고 악동뮤지션에 '맞불'을 놓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현 시점, 화제성 면에선 압도적인 분위기다.
음악성과 팬덤을 두루 갖춘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면서 한동안 요지부동이던 음원차트에 활력이 넘치게 됐다. 팬들로선 반갑고 즐겁지만 당사자들로선 그야말로 '박터지는' 5월의 시작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양의 후예'도 가고 '벚꽃'도 갔다. 드라마 OST와 '봄이 좋냐??'(10cm) 등 봄노래가 장악했던 4월, 막바지 음원차트의 무게중심이 정은지, 트와이스 등 이른바 '걸파워'로 이동한 가운데 다가오는 5월에는 첫 주부터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기준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 현황을 보면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출격한 가수 정은지의 '하늘바라기'가 2주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정은지를 가장 뜨겁게 위협하고 있는 건 걸그룹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신곡 '치어 업'으로 3일째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비스트 용준형의 솔로 프로젝트 '이 노래가 끝나면' 역시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블락비 'TOY' 또한 3주째 롱런 분위기다. 멜론 기준, '태양의 후예' OST와 '봄이 좋냐??'는 여전히 10위권에 올라있긴 하지만 반향은 초반만 못한 상태.
데뷔 4년차인 이들은 현재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역대급으로 치솟은 상태. 때문에 2일 0시 공개될 신곡이 4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트와이스 천하'에 제동을 걸 지 주목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또한 방심할 순 없다. 불과 이틀 후인 4일, 쟁쟁한 경쟁자들이 치고 나올 계획이기 때문. 주인공은 악동뮤지션 그리고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를 온라인으로 발매한다.(오프라인 발매 9일) 멤버 이찬혁이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10대의 사춘기라기보단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생각의 사춘기를 담았다.
웬만하면 독주가 예상될 법 하지만, 악동뮤지션에게도 뜻밖의 경쟁자가 생겼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다. 이들은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좀처럼 힘을 못 쓰는 최근 2~3년 추세와 달리 정식 데뷔 전부터 일찌감치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면서도 '슈가맨' 등에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4일 데뷔 미니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5일 3000명 규모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스케일이 다른 데뷔 행보를 걷고 있다.
음악성과 팬덤을 두루 갖춘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면서 한동안 요지부동이던 음원차트에 활력이 넘치게 됐다. 팬들로선 반갑고 즐겁지만 당사자들로선 그야말로 '박터지는' 5월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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