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국제구호단체 굿 네이버스와 함께 모기퇴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로 인한 질병 피해가 극심한 국가다. 우기인 7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모기로 인한 환자가 매년 수천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예방과 방역 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모기퇴치 에어컨 기부 ▲모기퇴치 방역 활동 ▲주변 환경 청결 거리행진 ▲위생교육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주변 환경 청결 거리행진에는 LG전자와 굿 네이버스 직원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모기의 주된 서식지인 물웅덩이, 쓰레기장 등을 찾아 방역도 실시했다.
LG전자는 또 현지 병원과 학교 등에 모기퇴치 에어컨을 기부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30~100kHz(킬로헤르츠) 주파수대의 초음파를 발생시킨다. 지난 2012년 첫 출시 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모기로 고통받는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귀천 LG전자 방글라데시 지사장은 현지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위생교육과 모기퇴치 캠페인을 실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LG전자 제품 우수성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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