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FOMC 결과 앞둔 관망세에 약보합 출발
입력 2016-04-27 09:37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연준이 어떤 코멘트를 할 지 주목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2.22포인트(0.11%) 내린 2017.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32포인트(0.02%) 내린 2019.31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대한 관망심리로 코스피도 글로벌 증시 움직임에 동조해 횡보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같은 날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도 시장의 관망세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상승한 1만7990.3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9% 높은 2091.7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낮은 4888.31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27일(현지시간) 연준이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뉴욕증시가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전일대비 3.28% 상승한 배럴당 44.04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은행, 의료정밀은 떨어지고 있고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3억원, 1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는 각각 1% 넘게 내리고 있고 POSCO와 LG화학은 1%대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0포인트(0.33%) 오른 704.36을 기록 중이다. 전날 거래정지가 해제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코아로직은 이날 장 초반 또다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