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연정에도 부정적
입력 2016-04-27 08:38  | 수정 2016-04-27 08:45
【 앵커멘트 】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 장관을 교체하거나 연합정부를 구성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면전환을 위한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수습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이나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면 전환을 위해 내각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지금 현실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나 안보적으로 상황 변화가 많아 개각할 여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야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책이나 생각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섞이면 이것도 저것도 안 되고 책임질 사람도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이 만들어준 여소야대라는 틀 안에서 협조하고 노력하면서 국정을 이끌어가고 마감해야 한다는 겁니다.

'배신의 정치' 당사자로 지목했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체제도 현재 안정이 돼 있지 않고 있다"면서, "당이 안정화되고 지도체제가 안착 되면 그때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자기 정치를 한다며 대통령을 더 힘들게 하고, 도와주지도 않는 많은 사람을 보면서 비애를 느꼈다"며 배신의 정치를 언급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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