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SK하이닉스 실적이 2분기까지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각각 20%와 66% 줄어든 3조6987억원과 466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경쟁업체들의 출하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이 지속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D램과 낸드 출하량은 IT 제품의 수요 부진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각각 11%, 27% 증가할 전망”이라며 2z나노 공정전환의 본격화와 3D 낸드 플래시 양산 개시 등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각 이벤트가 하반기에 몰려 있고 2분기까지 감익 추세가 전망돼 재고 부담에 대한 해소를 확인하기 전까지 매수 시점을 지연시키는 게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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