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효성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과는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2480억원을 다소 밑돈 수치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섬유부문 이익율이 17.9%로 전년동기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반면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부문의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4%, 19%, 11%, 121%씩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이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20%, 전년대비 5% 개선된 26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부진했던 섬유부문은 성수기에 따른 스판덱스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으로 이익 회복이 예상되고 화학부문의 NF3(삼불화질소) 증설로 물량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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