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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승 이끈 스티브 커, NBA 올해의 감독 선정
입력 2016-04-27 03:45  | 수정 2016-04-27 05:10
스티브 커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커는 27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공개한 기자단 투표 결과 1위표 64개, 2위표 18개, 3위표 7개로 총 381점을 획득, 테리 스탓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감독(33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의 감독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130명의 기자와 방송 해설가들이 1위부터 3위까지 투표를 해서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을 부여해 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커는 허리 수술로 1월까지 지휘봉을 루크 월튼에게 맡겼음에도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월튼은 2위표 1개, 3위표 2개를 받아 9위에 올랐다.
그만큼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가 이룬 업적은 위대했다. 73승 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리그 최다 승(72승)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개막 후 24연승을 달리며 이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고, 원정 최다승(34승), 정규시즌 홈 최다 연승(54연승, 지난 시즌 18연승 포함) 기록을 세웠다.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2시즌 연속 39승 2패를 기록했고, NBA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연패나 같은 팀에게 두 번 이상 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팀으로 남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1077개의 3점슛으로 리그 기록을 세웠으며, 공격 효율성을 나타내는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00 포제션에 112.5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100회 소유에 100.9실점을 기록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그렉 포포비치(샌안토니오)가 166점으로 3위, 스티브 클리포드(샬럿)가 98점으로 4위, 드웨인 케이시(토론토)가 83점으로 5위, 브래드 스티븐스(보스턴)이 7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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