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 파이터] 여수 야동 버스정류장, 해킹 여부가 해결의 실마리
입력 2016-04-26 15:41 
사진=MBN


[뉴스 파이터] 여수 야동 버스정류장, 해킹 여부가 해결의 실마리

지난 24일 오후 10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40분가량 음란 동영상이 방영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음란 동영상이 방영된 전광판은 버스의 도착 예정시각 등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우선 전광판을 신문지로 가려놨고 이후 도착한 여수시청 직원들이 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의 전원을 차단해 사건을 일단락됐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만 당직 근무자가 있고 이후에는 관리자가 없다"며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 가운데 80%가량 차지하는 임대망 중 하나가 해킹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백성문 변호사는 "버스정보시스템이 실제로 해킹된건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킹된 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 해킹된건지 명확하게 밝혀야 되고 만약 수사 결과 해킹의 흔적이 없다면 누군가가 음란 동영상을 튼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 경우 다른 방향으로 범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해킹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임대망 관리업체로부터 서버 접속 기록을 받아 해킹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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