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환위기 극복 과정서 신 한국병 걸려"
입력 2007-11-22 11:25  | 수정 2007-11-22 11:25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부 차관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탈피했지만 또 다른 '신 한국병'에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오늘 한 강연에서 우리 사회가 대통령 선거라는 광풍에 몰입하면서 환란의 태풍이 몰려오는데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고, 스스로 '잔인한 선택'을 내리지 못해 결국 위기를 확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또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사회안전망 미비로 인해 중산층이 얇아지고 소득양극화가 심화했으며 공동체주의적 생존방식에서 개체주의적 생존방식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문화적 충격도 상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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