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양치습관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바른 양치법으로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미국 암 연구 협회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732명의 실험 참가자들의 양치 습관과 건강을 추적·관찰했다.
연구진이 이들의 타액 샘플을 정밀 검사한 결과 췌장암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박테리아 2종을 발견했다. 특히 치주질환과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균인 P 진지발리스균(P. gingivalis)이 있는 사람은 이 균이 없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59% 더 높았다.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A. actinomycetemcomitans)가 검출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해당 박테리아를 가진 참가자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며 해당 박테리아를 없애는 것은 췌장암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췌장암 발생 예방법은 구강 내 서식할 수도 있는 특정 박테리아를 없애는 꼼꼼한 양치가 최선이다”면서 식사 후 2분 이상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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