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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강정호 "움직임 괜찮아...감각만 올리면 된다"
입력 2016-04-23 12:05 
강정호는 재활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사진(美 루이빌)=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루이빌)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현재 재활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루이빌슬러거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뱃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여전히 없었지만, 수비에서는 다시 한 번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경기 연속 9회까지 경기를 소화한 강정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움직임은 괜찮은 거 같다. 감각만 끌어올리면 된다"며 자신의 경기 내용을 자평했다.
특히 수비에 대해서는 "움직임이나 감각을 조금 더 보완해야겠지만, 작년과 거의 비슷한 거 같다"며 정상 모습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경기 감각에 대해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올라오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재활 등판에 나선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했다. 지난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다니엘 노리스에 이어 이날은 신시내티 레즈의 존 램을 만났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경기 감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팀 타선이 폭발하며 타격 기회가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나갈수록 도움이 된다"며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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