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교 가기싫어하는 딸 호수에 내던진 비정한 엄마`
입력 2016-04-22 15:21  | 수정 2016-04-23 15:38

중국의 한 중년 여성이 6살 된 어린 딸을 말을 안듣다는 이유로 공원 호수에 던져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중국 현대쾌보(現代快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 난징(南京)시 가오춘(高淳)구에 있는 공원에서 한 중년 여성이 6세의 어린 딸을 호수로 집어던졌다.
다행히 당시 현장에 아침 운동을 하던 82세 할아버지가 바로 호수로 들어가 아이를 건져냈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1m정도로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당시 현장에서 이 여성은 주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한참 동안 훈계와 비난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 여성은 딸이 평소에 말을 너무 안 듣고, 학교에도 가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현지 공안당국은 아이가 특별한 부상이 없어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고 관계 기관과 함께 이 가정의 양육실태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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