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요계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내놓은 보이밴드로 주목을 받았던 데이식스(DAY6). 두 번째 앨범인 ‘데이드림(Daydream)으로 한층 성장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앨범 전곡을 자신들의 자작곡으로 채워넣었던 데이식스는 이번 앨범 ‘데이드림에서도 멤버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앨범 수록곡 전체가 멤버들의 손에서 탄생됐고 싱어송라이터 밴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 중 타이틀곡 ‘놓아 놓아 놓아는 영케이(Young K)와 원필이 참여한 곡으로 알앤비(R&B)와 록이 믹스됐다. 사랑하는 여인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남자의 애틋한 이별 고백을 녹여내 슬픈 감성을 극대화 시켰다.
짧은 기간 사이에 멤버 변화로 팀이 재개편 되기도 했지만 데뷔 앨범인 ‘더 데이(The day)에서 보여줬던 자신들의 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감성은 더욱 짙어졌다. ‘놓아 놓아 놓아 뿐 아니라 수록곡도 데이식스가 공을 들인 게 느껴졌다.
◇ 데이식스가 직접 추천하는 수록곡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곡은 1번 트랙인 ‘퍼스트 타임(First Time)이다. 이 곡은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남아있는 미련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첫 시작과 후렴구에 간간히 등장하는 ‘헤이라는 구령이 귀를 사로잡으며 대곡 형태로 완성됐다.
‘퍼스트 타임은 멤버 모두가 곡 작업에 참여해서 더욱 특별한 노래다. 완성도가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애착이 간다.”(원필)
데이식스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과 대중성이 다 녹아있는 듯하다. 특히 도입부의 드럼 사운드가 좋다.”(성진)
‘바래가 가사에 진심이 담겨있는 듯해서 가장 좋아한다.”(제이)
‘놓아 놓아 놓아의 아카펠라 코러스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는 거 같다.”(도운)
‘블러드(Blood)의 사운드가 너무 좋고, 원래 의도했던 팝 사운드의 곡이 잘 나온 거 같다.”(영케이)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