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생스케치] 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기관사 1명 사망…참혹한 사고 현장
입력 2016-04-22 09:51  | 수정 2016-04-22 09:59
사진=연합뉴스
[생생스케치] 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기관사 1명 사망…참혹한 사고 현장



22일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했습니다.

율촌역으로 진입하던 열차는 200m 지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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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지고 정모(55)씨 등 승객 8명이 다쳐 순천한국병원 등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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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로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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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탈선사고의 원인은 정밀조사 결과가 나와야 드러나겠지만 일단 철도 선로보수공사 현장을 지나던 열차가 선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과속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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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된 기관차가 비탈이 시작되는 풀밭까지 밀려나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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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사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지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필요한 경우 이 구간에 전세버스를 대체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복구에 최장 20시간이 소요돼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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