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도 4·13 총선 결과 주목…상원 의원 질문 잇따라
입력 2016-04-21 19:41  | 수정 2016-04-21 20:14
【 앵커멘트 】
4·13 총선 결과에 주목하는 건 여의도 정가만이 아닌가 봅니다.
이번에 새로 오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청문회를 꼼꼼히 살펴봤더니, 미 상원의원들이 뜻밖에 이번 선거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중·일 관련 국제 정세나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능통했던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그런데 돌연 답변을 망설이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정치입니다.


▶ 인터뷰 : 진 샤힌 / 미 상원의원
- "최근 총선 결과로 새로운 의회의 법이 그동안 한미 관계 등에 다른 영향을 끼칠수 있을까요?"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 "아직 대답하기 이른 질문입니다."

아예 콕 집어 '여소야대' 상황을 묻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커스튼 길리브랜드 / 미 상원의원
- "4월 13일 총선에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 여당 상당수가 패했는데, 이게 앞으로 지역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 맨친 / 미 상원의원
- "(한국은) 정권에 변화가 보이는데, 앞으로 미군의 한국 주둔에 영향을 주고, 주한 미군 수를 줄이려는 의도가 나타날까. "

하지만 미 상원의원들의 궁금증은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 "아직 대답하기엔 이릅니다. 정부가 바뀐다 하더라도 현 정책에 많은 변화는 예상되지 않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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