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남양주시 1분기 아파트 거래량 2위 ‘껑충’
입력 2016-04-21 11:10 

서울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분양가는 저렴한 경기도로 눈 돌리는 가운데 지난 1분기 경기도 남양주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춘 입지에서 불구하고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다. 하지만 친환경 주거단지 ‘다산신도시 조성과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2022년 개통 예정) 연장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재조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분기 국토부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을 시·군·구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1236건으로 화성시(1239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시흥시가 1020건, 고양시 덕양구가 1007건, 파주시가 941건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같은 기간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의 1분기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에 따르면 남양주시가 2950억6784만원으로 성남시 분당구(4794억8515억), 화성시(3078억2759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실거래가 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의 약 19%에 달하는 금액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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