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어버이연합 ‘지지집회’ 지시 “사실 아니다”
입력 2016-04-21 10:11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문제 다루지 않은 과거정부의 각성과 정대협 및 효녀연합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청와대가 올해 초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에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지집회를 열 것을 지시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21일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지난 20일 시사저널은 어버이연합 핵신인사를 인용, 청와대가 올해 초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지집회개최를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H행정관을 통해 어버이연합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어버이연합 핵심인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을 못마땅하게 여겨 공격을 하는 것 같다. 집회를 열어달라는 요구를 안 받아줘서 그러는 것”이라며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재향경우회 등이 어버이연합과 탈북자단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후에 청와대가 있음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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