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책임 회피' 옥시는 어떤 회사?
입력 2016-04-20 19:40  | 수정 2016-04-20 20:44
【 앵커멘트 】
그렇다면, 과연 옥시는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집니다.
옥시크린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손 세정제로 유명한 데톨을 생산하는 영국 회사의 한국 법인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가습기 살균제로 100여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옥시.

이 회사의 현재 이름은 RB코리아인데, 여의도에 입주한 건물에서 연락을 취했지만 취재를 일절 거부당했습니다.

▶ 입주 건물 관계자
- "저희가 전화를 해도 통화가 안되거나 사전에 예약하고 오시라고 그렇게만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옥시크린이나 냄새먹는 하마로 유명한 이 회사는 동양화학그룹 계열의 옥시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2001년 영국의 종합 생활용품업체 레킷벤키저가 인수하며 출발했습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로 백여 명이 사망하자, 이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유한회사로 슬그머니 변경했고,

논란이 계속되자 2014년에는 RB코리아로 회사 이름을 바꿔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국 본사는 손 세정제 데톨과 소화제 개비스콘, 피임기구 듀렉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 법인은 2014년 기준 2,500억 원의 매출에 연간 순이익은 150억 원에 달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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