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마약 우후죽순…단속 어렵고 위험성은 더 커
입력 2016-04-20 19:40  | 수정 2016-04-20 20:33
【 앵커멘트 】
신의 눈물이라는 마약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신종마약인데요.
기존 마약성분을 화학적으로 변형하다 보니 단속도 어렵고, 인체에 대한 위험성도 더 크다고 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의 눈물은 최근에 미국에서 만들어져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마약입니다.

최근 이 신의 눈물처럼 코카인 등보다 값이 싸고 환각효과가 큰 신종마약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무려 3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식물성 신종마약인 카트가 국내로 반입되다 적발되기도 했고,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동물용 마취약물인 케타민, 차와 함께 복용하는 크라톰 등도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지난해 국제공조로 단속한 마약류는 13.4톤, 이중 신종마약은 1.4톤으로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조자가 성분을 바꾸며 마약을 만드는 디자이너 드럭까지 유행하며 단속은 더더구나 어려워진 실정입니다.


문제는 제조과정을 알 수 없어서 얼마나 위험한지조차 가늠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성남 / 을지대 강남을지병원장
- "(신종마약은) 만드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여러 가지를 섞어 만드는데…가벼운 약인 줄 알고 과량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죠."

우후죽순 늘어나는 신종마약을 규제할 뾰족한 대책도 전무한 상황에 마약청정국의 지위는 점점 흔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이주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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