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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송혜교 "송중기, 힘들 때 큰 힘 돼…멋진 친구다"
입력 2016-04-20 17:00  | 수정 2016-04-20 1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송혜교가 함께 호흡을 맞춘 송중기를 극찬했다.
송혜교의 KBS 2TV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렸다.
송혜교는 이날 "현장에서 연기할 때는 순간적으로 몰입을 해서 그 장면을 만든다. '태양의 후예'가 사전 제작이었기에 지난해 12월 촬영이 끝나고 몇개월 후 시청자의 입장으로 작품을 봤다. 제가 스스로 강모연에 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연기했던 배우가 아닌 강모연에 빙의한 여자로 송중기의 연기를 봤다"며 "개인적으로 설레였던 신은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였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 가까이 촬영을 했다. 힘든 신도 많았지만, 송중기는 처음 촬영 시작했을 때와 마지막에도 같은 모습이었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막내 스태프까지 챙기는 모습이 예뻐보였다. 요즘 보기 드문 배우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힘든 시기에서 송중기가 큰 힘이 됐고, 다른 배우들도 좋은 역할을 했다. 남자주인공으로 역할을 충실히 했다. 멋진 친구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특전사 대위(유시진)과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신념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렸다. 38.8%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고, 중국 아이치이 누적 조회수는 100억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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