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치매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 취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20일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염증세포 부착과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세포접착분자(ICAM)-1에 관한 것으로, 이 물질은 환자에게 투여된 줄기세포에서 분비돼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분해를 유도해 제거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이에 앞서, 올해 들어서만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 총 5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임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알츠하이머병 등 뇌신경계 질환 분야에서만 총 29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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