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세 외교장관 "北, 제재로 상당한 어려움 겪는 듯"
입력 2016-04-20 15:20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0일 역대 가장 강력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여타 압박조치 등으로 북한이 상당한 아픔을 느끼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송강포럼 초청연설에서 ‘제2의 고난의 행군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등 곳곳에서 (북한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거론하며 이는 전례 없는 것으로,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40여 개국 및 국제기구가 북한과의 각종 (협력)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국 외교의 환경 변화와 새로운 외교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이날 연설에서 북한 정권이 5월 초로 예상되는 당 대회를 앞두고 추가도발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어떤 도발이 있더라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심으로 위기대응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추가도발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올해 중에도 다앙한 지역, 글로벌 차원 회의에 적극 참여해 도발억지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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