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운동할 때 갈증 안 나도 ‘물’ 마셔야 하는 이유
입력 2016-04-20 15:00  | 수정 2016-04-21 15:08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야외 운동 시 챙겨야 할 것은 운동복과 운동화 그리고 ‘물이다.
사람들은 목이 마를 때만 물을 찾지만 운동할 때엔 갈증이 안 나도 수시로 물을 챙겨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할 때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고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충분히,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우리도 못 느끼는 탈수 증세
뛰거나 달릴 경우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고 체온이 높아지면서 땀이 난다.
급격히 운동을 하거나 강한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면 현기증이나 맥박이 떨어지는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탈수 증상은 반드시 영양섭취가 떨어진 이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사람도 높은 온도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한 채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탈수 증세를 느낄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사람은 몸속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는데 이때 우리가 반드시 갈증을 인지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목이 마르는 것과 상관없이 물을 규칙적으로 마셔 체내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탈수 및 전해질 이상에 따르면 운동을 하기 전과 운동 중, 운동 후에 섭취하는 수분보다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하는 양이 많을 경우 탈수가 발생한다.
◆ 충분히,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미국 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에서는 운동 2시간 전 약 500ml의 물을 섭취하고 운동 전 15~20분에는 500ml의 물을 마시라고 권장한다.
이렇게 운동 전 미리 몸에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예방하고 운동 중에는 복부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한다. 운동을 끝낸 뒤에는 배출된 땀을 고려해 물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마시면 좋다.
또 운동 후 물이나 이온음료 뿐 아니라 음식을 통해 탄수화물과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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