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개발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4차와 5차 핵실험을 연달아 감행하는 것을 미리 계획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일 스웨덴 연구기관의 내부보고서를 인용하며 이처럼 밝혔다.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의 한국 출신 이상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통해 핵과 미사일 기술이 더욱 발전됐다는 점을 보여주고, 약 3~4개월 안에 (5차 핵실험을 통해) 기술을 최종 점검키로 하는 등 미리 4, 5차 핵실험을 연달아 하려고 계획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1~4차 핵실험은 대략 3년 주기로 해왔지만 5차 핵실험은 이례적으로 빨리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실험을 통해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평화협정을 목표로 두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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