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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행진 GO’ 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 피칭’
입력 2016-04-20 11:34  | 수정 2016-04-20 11:36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이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34)의 ‘제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승환은 3경기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탈삼진 2개를 포함한 ‘퍼펙트 피칭을 성공시켰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6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선발투수 브랜든 모스의 뒤를 이어 1-2로 뒤진 6회 등판했다. 지난 17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마운드에 오른 상황.
오승환은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는 4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탈삼진 행진이 펼쳐졌다. 오승환은 미겔 몬테로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4마일 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에디슨 러셀을 상대로는 4구째 94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여전히 1-2로 뒤진 7회 시작 전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5구로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시즌 7번째 등판을 마친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0(7⅔이닝 무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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