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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새 환경 적응 쉽진 않아…동료들 고마워”
입력 2016-04-20 11:32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미국 생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털어 놓았다. 그러나 팀 동료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CBS 미네소타와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매끄럽게 적응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면서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적응을 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박병호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2-5로 뒤진 8회말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도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
박병호는 내가 잘하던 못하든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은 나를 지지해준다”면서 아주 좋고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하우스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혼자라는 걸 느끼지 않게 해준다”면서 항상 내 주변에서 농담을 하고 나와 대화를 하려고 한다. 난 이런 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미네소타로 건너온 아내 이지윤씨와 아들의 정착을 돕느라 경기 외적으로도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주변의 도움은 큰 활력소가 된다.
이 언론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그를 주목했다”면서 박병호는 최근에 중앙 펜스를 넘기는 462피트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미네소타의 예감이 옳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슬로우 스타트 이후 박병호는 공이 빠른 미국 야구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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