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의고리’ 필리핀 규모 5.9 강진 발생…지진 공포감 확산
입력 2016-04-20 10:46  | 수정 2016-04-21 11:08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 잇따라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국제사회의 지진 공포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0시17분께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6.32㎞로 파악됐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한 필리핀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곳으로 지각을 덮고 있는 여러 판들 중 태평양판의 경계 부분을 가리킨다.
지각판의 가장자리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다고 해서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할 만큼 지진 발생률이 높다. 해당 지역으로는 강진이 발생한 일본과 에콰도르를 포함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러시아 동부 해안 지역, 아메리카 대륙 서부, 멕시코 등의 지역이 포함돼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14일에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