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안에 작은 호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인기몰이’
입력 2016-04-20 10:25  | 수정 2016-04-21 11:08

최근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호텔급 시설을 자랑하면서 숙박료까지 저렴해 멀리서 온 친척, 친구 등 방문객을 초대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손님맞이 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 장소,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합정 메세나폴리스에는 파티룸, 패밀리룸, 스파룸, 비즈니스룸 등 4가지 타입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하루 이용 요금은 최저 7만7000원으로 인근 숙박 시설에 비해 저렴하다.
관광지 인근에 아파트 게스트하우스는 인기가 더 높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해운대 두산 위브 더제니스는 31층에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 평일 이용료가 약 10만원 정도로 저렴하며 해운대 인근에 있어 여름 휴가철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이러한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봄에도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많다.

GS건설이 분양하는 동천자이 2차에는 스파 시설을 갖춘 호텔급 게스트하우스 2곳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에도 손님맞이, 파티룸 용 게스트하우스가 만들어진다. 킨텍스 원시티에는 2208가구가 공급되는 만큼 대규모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이용 요금으로 얻은 수익을 아파트 공동 경비로 쓰기 때문에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다”며 입주민과 이용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급부상 중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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