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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두산그룹주 강세
입력 2016-04-20 09:47 
코스피/사진=연합뉴스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두산그룹주 강세



코스피는 20일 국제유가 반등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채 연고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2포인트(0.28%) 오른 2,016.98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28%) 오른 2,017.05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에도 쿠웨이트에서의 파업 여파로 국제유가가 도리어 반등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제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고 전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 탄력 자체는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도 국제유가 반등과 달러 약세 등의 호재에도 기업의 1분기 실적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제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두산그룹주가 줄줄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두산건설이 14.10% 오르며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3.61%), 두산엔진(1.61%), 두산중공업(1.95%), 두산(1.43%) 등이 모두 상승세입니다.

포스코가 세계 철강 가격 상승세 및 실적 개선 기대감에 1.88% 상승한 24만4천50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OCI도 1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3.13% 상승한 채 거래 중입니다.

삼성제약은 이 회사가 제조한 항생제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는 소식에 5.16%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28%) 오른 703.63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27%) 오른 703.55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조금씩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단기과열종목 지정에서 해제된 지 3거래일째를 맞은 코데즈컴바인은 1.22% 오르며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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