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인 중앙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 초대 국제협력위원장에 선임됐다. 의학한림원은 지난해 의료계 최초 법정단체로 승인받았고, 지난 3월 집행이사회에서 국제협력위원회를 신설했다. 최 교수는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최 교수는 2004년부터 의학한림원 창립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술위원장과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국외적으로는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 및 교육위원장, 북미 영상의학회의 국제 자문위원장 등을 맡아 국제학회에서도 꾸준한 학술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 교수는 앞으로 의학한림원은 아시아 및 선진국 의학아카데미와 교류하고, 국제의과학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권에서의 공동 학술 및 자문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국익을 위하여 국제적 질병퇴치와 보건의료·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권 의료계의 종주국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협력위원으로는 박경아 연세대 명예교수(세계여자의사회장), 신동천 연세대 교수(세계의사회 집행이사), 양한광 서울대 교수(세계위암학회 재무이사), 이활 서울대 교수(아시아심장혈관학회 교육이사)가 위촉되었다. 의학한림원은 2004년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 연구 진흥의 기반을 조성하고 의학과 국민건강에 관한 정책에 대한 자문 건의 등을 위해 설립됐다. 의학 및 관련 분야에서 학술연구경력이 20년 이상이며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석학에게 정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현재 400여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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