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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 탈퇴①] 태도 논란부터 결국 비스트 탈퇴까지…‘예정된 수순’
입력 2016-04-20 09:21 
[MBN스타 남우정 기자] 태도 논란에 스케줄 불참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현승이 결국 비스트 탈퇴를 결정했다.

19일 비스트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가 금일을 기점으로 멤버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고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총 5인체재로 팀을 재정비한다. 장현승은 앞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장현승의 탈퇴 이유에 대해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결별하고 5인으로 팀을 재정비하기로 한 것이다.

장현승에 대한 논란의 시발점은 지난해에 진행됐던 비스트의 팬미팅이었다. 일본팬을 대상으로 한 유료 팬미팅이었지만 당시 장현승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팬미팅에 불참했던 장현승이 사적인 일정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온라인상으로 알려지면서 팬덤 내에선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장현승은 자신의 사생활을 거론한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일부 팬들은 장현승은 지난 2012년부터 무대와 팬미팅 등의 장소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지속적인 피드백 요구했다.

팬들로부터 문제 제기가 된 장현승의 태도 논란은 지난 2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그동안 침묵했던 장현승은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장현승은 비스트 팬카페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팬 분들게 심려 끼쳐 드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이렇게라도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하고자 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도 아티스트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문제를 봉합했다.

하지만 지난 3월에 장현승이 홍콩 마카오에서 열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에 비스트 멤버 중 홀로 불참하면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어서 4월 타이완 팬미팅 불참 소식까지 전해지자 장현승 탈퇴설이 제기됐고 뒤늦게 장현승은 팬미팅에 참석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그러나 결국 장현승은 비스트 탈퇴를 선택했고 2009년 시작된 6인 비스트의 역사는 이렇게 끝을 맞았다. 장현승이 탈퇴한 비스트는 2016년 새 음반을 발매하고 5인조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며 장현승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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