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시내면세점의 초기 오픈 지연, 입점률 부진으로 인한 시내면세점 실적 우려 등이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일본 규슈 지역 지진으로 2분기 아웃바운드·일본 자회사 실적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19.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이는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노선 피해 정도와 유럽노선 회복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회복여부, 서울 시내면세점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기와 하반기 영업성과로 인한 이익실현 정도 등이 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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