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뉴욕 경선 시작…승리 넘어 굳히기
입력 2016-04-20 07:00  | 수정 2016-04-20 07:06
【 앵커멘트 】
미국 대선 경선의 중대 분기점으로 떠오른 뉴욕 주 경선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지난 경선까지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 당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경선에서도 대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 기자 】
뉴욕 주는 클린턴이 2차례 상원 의원을 지낸 곳이자 트럼프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선 두 사람 모두 텃밭과도 같은 뉴욕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머슨대학이 경선 직전 벌인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55%의 지지율을 얻어 샌더스와 크루즈를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승리를 넘어 자력으로 후보 지명을 받을 수 있는 대의원 수를 어느 정도까지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매직넘버까지 남은 대의원 수는 클린턴이 627명, 트럼프가 493명입니다.


뉴욕주에 걸려 있는 대의원 수가 민주당이 291명, 공화당이 95명인데, 두 후보 모두 많게는 80%의 대의원을 확보할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샌더스가 의외의 선전을 거둘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트럼프는 뉴욕에서 확실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과반을 달성하지 못한 채 7월에 열릴 전당대회까지 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뉴욕 경선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투표가 끝나는 오전 10시쯤 출구 조사 결과와 함께 윤곽이 잡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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