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다음 달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열겠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해 왔는데요.
북한 노동당 최고 행사인 이 대회가 제대로 치러지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해부터 예고해 온 제7차 노동당 대회.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10월)
- "세기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를 반영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주체 105, 2016년 5월 초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
지난 1980년 여섯 번째 대회 이후 36년 만에 열리게 되는 겁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체제 안정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예고했던 5월을 열흘 남긴 지금도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대북제재와 외교적 고립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차 대회에는 118개 국가에서 177개 대표단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거물급 외빈을 초청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뒤 리수용 외무상을 비롯한 대표단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고립에 따른 경제난에도 무리한 상납 강요가 계속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결국 북한이 이런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 대회 전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북한은 다음 달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열겠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해 왔는데요.
북한 노동당 최고 행사인 이 대회가 제대로 치러지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해부터 예고해 온 제7차 노동당 대회.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10월)
- "세기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요구를 반영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주체 105, 2016년 5월 초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
지난 1980년 여섯 번째 대회 이후 36년 만에 열리게 되는 겁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체제 안정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예고했던 5월을 열흘 남긴 지금도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대북제재와 외교적 고립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차 대회에는 118개 국가에서 177개 대표단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거물급 외빈을 초청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뒤 리수용 외무상을 비롯한 대표단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
고립에 따른 경제난에도 무리한 상납 강요가 계속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결국 북한이 이런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 대회 전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