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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G 연속 홈런…멀티히트까지 완성(종합)
입력 2016-04-20 05:37  | 수정 2016-04-20 10:28
미네소타 박병호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두 경기 연속 홈런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타겟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5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세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6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하루 전날 밀워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아치이자 시즌 4호.
앞서 1-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박병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6회말 무사 1,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33로 소폭 끌어 올렸다.
6회초에는 재빠른 수비로 병살타도 완성했다. 무사 1루에서 라몬 플로레스의 타구를 잡은 박병호는 그대로 2루에 송구해 주자를 잡아낸 뒤 1루로 돌아가 다시 송구를 받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했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미네소타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8회말 박병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대타 에디 로사리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5-5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야디엘 리베라의 타구를 미네소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실책을 범해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스쿠터 제넷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미네소타는 곧바로 5-6 역전을 허용했다. 미네소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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