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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 때리고 지키고’ 염경엽 “선수들 좋은경기 했다”
입력 2016-04-19 21:47  | 수정 2016-04-19 21:51
염경엽 감독이 신승을 거둔 뒤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넥센이 다크호스 이상의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팀 SK도 예외없었다.
넥센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타석에서는 박동원이 빛났다.
상대팀 김광현(SK)의 통산 100승이 달려있던 경기였지만 주인공은 오히려 넥센이었다. 피어밴드가 6이닝 동안 1실점에 그치며 호투했다. 장타력으로 무장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석에서는 안방마님 박동원이 결승포를 때렸다. 0-1로 뒤지고 있던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동원은 상대투수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경기향방을 바꿔버린 한 방. 이후 넥센의 필승 계투진이 SK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피어밴드가 팀의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또 박동원의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불펜이 지키는 야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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