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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했지만…’ 김광현, 통산 100승 실패…6이닝 2실점
입력 2016-04-19 20:27  | 수정 2016-04-19 20:46
김광현이 호투했으나 통산 100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김광현의 프로야구 통산 100승 도전. 영광의 순간은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광현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될 경우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되는 스스로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 역시 무실점이었다.
4회가 아쉬웠다. 1-0으로 팀이 앞서고 있던 순간. 2사를 먼저 잡았지만 채태인에게 좌전안타 그리고 이어서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역전됐다.
5회는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과 맞혀 잡는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6회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또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이내 채태인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었다. 이후 박동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지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최대 위기에 놓였다. 후속타자 임병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투구 수가 많았다. 결국 팀이 1-2로 밀리고 있던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100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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