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뉴시즈’, 풍성한 볼거리로 움트다 (종합)
입력 2016-04-19 18:08 
사진=오디컴퍼니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뉴시즈가 개막했다. 19일 오후 서울 충무로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뉴시즈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최수진, 이태경, 강은일, 뉴스보이들이 무대를 꾸몄고, 린아는 건강상 문제로 불참했다.

첫 무대는 서로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잭 켈리와 캐서린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온주완과 최수진이 ‘썸싱 투 빌리브 인(Something to Believe in)으로 달콤한 듀엣으로 꾸몄다.

이어진 무대는 캐서린이 잭 캘리와 뉴스보이들이 자신들만의 신문을 만들기로 하고, 오래된 인쇄기로 신문을 만들고 배달하는 모습. ‘원스 앤 포 어(Once and for All)로 격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뉴스보이들과 서경수는 한 목소리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 극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사의 배급료 인상에 분노한 뉴시즈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노조를 만든다. 잭과 데이비드의 리드로 파업을 선언하는데, 이 과정은 ‘더 월드 윌 노우(The World Will Know)라는 곡으로 강한 의지가 더해졌다. ‘뉴시즈를 통해 대극장 무대에 선 이재균은 살아있는 표정과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와치 왓 해픈스(Watch What Happens)라는 곡으로 캐서린의 발랄함을 드러낸 최수진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10대 뉴스보이들의 파업을 기사화 하여 세상에 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기자로서 고민하는 모습을 재치있는 가사와 표정으로 극의 활기를 더했다.

또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로 신문사 사장 퓰리처의 배급료 인상과 횡포가 계속되지만, 서로 응원하는 뉴시즈들이 뭉치는 모습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장면과, 자신 때문에 동료들이 다치게 되자, 자신의 희망은 산타페를 생각하면서 잭 켈 리가 부르는 ‘산타 페(Santa Fe)는 ‘뉴시즈의 다양함을 드러냈다.

특히 화려한 탭댄스와 ‘킹 오브 뉴욕(King of New York)라는 곡이 어우려져 풍성함으로 활짝 움을 튼 ‘뉴시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뉴시즈는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20세기 초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신문팔이 소년(뉴시즈)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보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899년 뉴스보이 파업이라는 실제 사건을 다뤘다. 뉴욕의 신문팔이 소년들이 조지프 퓰리쳐와 그의 경쟁자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를 상대로 자신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면서 파업을 시작한 사건이다. 이 파업을 주도한 루이스 발렛은 잭 켈리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오는 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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