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년 물놀이 사망 36명…수영미숙·음주수영 주원인
입력 2016-04-19 16:22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바다와 강·계곡에서 물놀이하다가 36명이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물놀이 사망사고 원인은 ▲ 수영미숙(10명) ▲ 음주수영(9명) ▲ 파도 또는 급류(7명) ▲ 부주의(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천·강에서 숨진 사람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계곡에서 숨진 인원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해수욕장과 그 밖의 바닷가에서 숨진 사람은 각각 4명이다.
물놀이 사망사고는 6∼8월에 모두 발생했으며 8월에 22명이 집중됐다. 지난해 물놀이 사망자수는 2014년 24명보다는 많지만 2013년 3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물놀이 인파가 급감해 사망사고도 예년보다 덜 발생했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전국의 물놀이 지점을 조사해 피서객이 많이 찾는 1천348곳을 골라 올해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정했다. 특별히 사고위험이 큰 곳 301곳은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안전처는 해양수산부·경찰청·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입욕통제, 구조, 구급 등 올해 물놀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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