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추수감사절 용 칠면조 2마리 '사면'
입력 2007-11-21 10:00  | 수정 2007-11-21 10:00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전통적으로 칠면조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해마다 백악관에서는 전국에서 칠면조 2마리를 선정해 저녁 요리가 되는 신세를 면하게 해주고 있는데요, 이밖의 해외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운이 좋은 칠면조로는 21개월된 20킬로그램짜리 '메이'와 '플라워'가 뽑혔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 두 칠면조에게 저녁요리가 되는 것을 막아줄 '특별 사면'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백악관의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전통에 따라 메이와 플라워는 디즈니월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참가한 후 미키마우스 뒷 뜰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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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건국 시조 로물루스가 쌍둥이 동생 레무스와 함께 신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어미 늑대의 젖을 먹고 살아난 장소로 알려진 지하 유적지가 이탈리아 로마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은 고대 문서에서 암컷 늑대의 라틴어 명에서 유래한 '루페르칼레'란 이름의 이 유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높이 8미터, 직경 7.5미터 크기의 원통 모양의 이 지하 유적지는 옛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황궁터 인근에 위치했습니다.

로마 신화에 따르면 전쟁의 신 마르스의 사생아인 로물루스는 쌍둥이 동생 레무스와 함께 늑대 젖을 먹고 자란 후 레무스를 제치고 훗날 로마를 건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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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본 도쿄에서 선보인 2억엔짜리 순금 산타클로스입니다.

보석업체 긴자 다나카가 제작한 이 산타 상은 20킬로그램 무게에 41센티미터 높이로 1.7 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23개가 허리에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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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567주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 이튼 칼리지.

학교 담장 앞에서는 지난 1766년부터 시작된 전통의 '이튼 월 게임'이 벌어졌습니다.

축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학생들이 담장과 축구장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따로 축구 시합을 시작한 데서 유래된 '월 게임'은 축구와 럭비를 혼합한 듯한 경기 형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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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 올랜도 매직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올랜도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꺾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올랜도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24득점 15리바운드, 라샤드 루이스는 19득점 7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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