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계춘할망` 윤여정 "처음부터 싹싹한 여배우는 이상한 애들" 폭소
입력 2016-04-19 14: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윤여정이 김고은의 캐스팅을 바랐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읽으면서 '은교' 김고은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고은을 잡아다주면 하겠다 했는데 진짜 잡아오더라. 관여가 아니라 소망을 말했다"고 웃었다.
윤여정은 "처음 고은이를 만났는데 그렇게 싹싹하진 않았다"며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처음 보면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보자마자 싹싹하게 하는 애들은 이상한 애들"이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겼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 할망(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영화 '표적'을 연출한 창감독의 신작이다. 5월19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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