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사우디 대형 냉방사업 수주
입력 2016-04-19 10:02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관급공사에 공급하는 ‘터보 냉동기’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현지 리야드 지역에 들어설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터보 냉동기는 대형 냉난방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로 빌딩, 공장, 체육시설 등 대규모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LG전자는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낮춰 터보 냉동기의 냉방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또 친환경 냉매를 사용해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 터보 냉동기는 관공서 내 연면적 90만 제곱미터(㎡)의 복수의 건물에 냉수와 온수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관급공사 수주로 인해 향후 현지에서 있을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에 터보 냉동기를 납품한 건을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터보 냉동기를 포함한 글로벌 칠러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수주는 LG 터보 냉동기의 우수성과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