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뉴욕발 훈풍에 2010선 진입
입력 2016-04-19 09:49  | 수정 2016-04-19 15:18

코스피가 지난 밤 뉴욕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진정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5포인트(0.37%) 오른 2016.5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00포인트(0.30%) 오른 2015.10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금리 인하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0% 상승한 1만8004.16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만8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 오른 2094.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 높은 4960.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성장 영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혼란 속에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도하 산유량 동결 합의가 무산됐음에도 쿠웨이트 파업에 따른 산유량 감소로 낙폭을 축소, 전일대비 1.44% 하락한 배럴당 39.7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은 2.65%, 증권은 1.03%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0.35%, 유통업은 0.23%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이 시간 개인은 449억원 순매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197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은 155억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54% 하락하고 있고 아모레G도 0.63% 내리고 있다. 반면 SK와 POSCO는 각각 0.66%, 0.60%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현재 43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8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3포인트(0.21%) 오른 696.77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과열종목 지정에서 해제된 지 2거래일째를 맞은 코데즈컴바인은 7.28% 하락하고 있다. 이 종목은 정상 거래 첫날인 지난 15일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여전히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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