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화산' 아소산도 폭발 우려
입력 2016-04-19 09:22  | 수정 2016-04-19 12:03
【 앵커멘트 】
구마모토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활화산 '아소산'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 활동을 재개했는데, 이번 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활단층대가 아소산까지 뻗은 것으로 파악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화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활화산, 아소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연기가 상공 100미터 높이까지 치솟으면서 반경 1km 이내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아소산은 이번 강진의 진원지에서 자동차로 불과 1시간 30분 거리.


화산 폭발 조짐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을 유발한 활단층대가 아소산 중심부까지 뻗은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마그마 근처까지 단층이 있다면, 화산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현재까지 아소산 활동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마모토 현 인근에 있는 원전 4곳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다나카 순이치 / 일본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 "현 단계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추가 강진 가능성에 화산 폭발 우려까지.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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