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루살렘서 테러 추정 버스 폭발…21명 부상
입력 2016-04-19 06:40  | 수정 2016-04-19 08:00
【 앵커멘트 】
예루살렘에서 도로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갑자기 폭발해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가득 하늘로 치솟습니다.

연기가 걷히자 새까맣게 타 뼈대만 덩그러니 남은 버스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길은 주변에 있던 다른 버스와 승용차에도 옮겨 붙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8일) 예루살렘 도로 한복판에서 버스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예루살렘 동남부 모셰 바람의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요람 알레비 / 예루살렘 경찰국장
- "실제로 버스 안에 폭발 장치와 부상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다른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합니다."

지난해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폭발을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경찰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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