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두산건설, 5분기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달성
입력 2016-04-18 16:56 

두산건설이 5분기만에 순이익을 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245억 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4%늘면서 5분기만에 당기순이익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에는 마이너스 수준(-428억)이던 당기 순이익은 올해 1분기 14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자·관리 비용을 줄이고 매출채권 회수, 지분·기타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과를 낸 결과”라며 1분기 대거 늘어나 수주분이 2분기에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 수주액은 올 들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5% 증가했다. ‘김해센텀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시흥 대야 도시정비사업 등 대규모 주택 도급사업을 통해 9762억 여원을 따냈고 현재 수도권 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추가로 도전 중이다. 한편 올 1분기 동안 차입금은 2100억 여원을 줄어 1년 전 1.3조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이 올해 1분기 말에는 1.09조원으로 낮아졌다.
회사는 앞으로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구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연료전지 민자발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철도운영사업 등도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2011년 준공한 강남~정자 구간 ‘신분당선 본선 철도운영사업(네오트랜스)을 시작했고 올해는 1월 개통한 정자~광교 구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운영 중이다. 지난 해 말에는 용인경전철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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